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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코사무이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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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18

너무 기다렸다 

요새 항공 값도 비싼데 여름휴가를 극성수기에 가야 해서

카드값을 볼 때마다 심호흡을 해야 했지만 결심했을 때 가자!!

하고 마음먹었다.

얼마 만에 인천공항이냐...

가고 싶은 곳이 생겼을 때부터 여행준비 시작이라고 생각하는  나에게는ㅋㅋ

너무 오랜 기다림이었다 

타이항공은 1 터미널로~

새벽부터 움직여서 너무 피곤했다.

지방 사는 사람에게 인천공항까지만 해도 너무 긴~~ 여정 

 

미리 체크인하고 환전 신청도 미리 해놨었기 때문에

여권 확인 후 받아왔다.

코사무이는 방콕에서 한 번 더 방콕 어웨이 항공기를 타고 가야 한다

(직항 없음)  인천에서 타이항공을 타고 방콕으로 가서 방콕어웨이를 타고 

코사무이에 도착.

*블로그에서 서치 해봤을 때 일단 대한항공,  내가 탄 타이항공은

짐이 자동 트랜스퍼가 된다고 봤다. 

(근데 한국으로 돌아올 때도 같은 항공사였는데 

돌아올 땐 짐을 중간에 찾고 다시 체크인하면서 보내야 했다)

 

신나서 도착한 인천공항에서 뭐부터 해 야하지 어디로 가야 하지?

잠깐 멍- 했다 너무 오랜만이라

 

출발 레츠고

아니 타이항공 이렇게 좋을 일??

이코노미지만 비즈니스처럼 편하게 즐김

(비즈니스 타본 적 없고 저가항공만 이용해 봄...ㅋㅋㅋ)

아무튼 편했고요

기내식이랑 간식도 주셨다

 

나는 저 날아다닐 거 같은 쌀밥을 좋아해서 괜찮긴 했지만

싹싹 긁어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오빠는 나보다 더 못 먹음 

 

뭐 미리 기내식을 신청하고 뭐 하고 이런 글도 보긴 봤었지만

그것까지 알아볼 의지가 없었다 ㅋㅋㅋ

 

 

응?? 다들 방콕에서 나가시나요??

코사무이 안 가시나요??

우리가 잘 못 온건가요??

ㅋㅋㅋㅋ 

 

예상치 못하게 비행기가 한 시간 넘게 연착.

두 시간 텀을 두고 예약해서 기다리는 시간이 더 길어짐

이때 좀 힘들었음..

할 것도 없고 배가 고프면 뭐라도 먹으면서 기다리겠는데

배도 부르고 

또 문제는 픽업차량을 예약해서 이미 결제해 놓은 상태인데

큰 돈은 아니지만 계획이 틀어진 거에 대해 짜증이 나기 시작 ㅋㅋ

 

세 시간 전부터 게이트, 보딩타임 확인했는데

갑자기 한 시간 전 다 바뀜 ㅋㅋㅋ 

잘 확인해야 함..

다행히 오빠가 시간 임박해서 다시 확인해 보자 해서

직원 두 분께 재차 확인 후 방콕어웨이 레츠고.     

한 시간 십분 비행인데  비행기 뜨자마자 기내식 준비해 주심 ㅋㅋㅋ

이번에도 다 먹지는 못 함

 

결국 픽업신청 날리고

내 계획에는 지금 이 시간이면 밥 먹고 마사지받고

택시 타고 차웽비치 쪽으로 나가서 센트럴사무이도 가보고

펍도 가보려고 계획했는데 ( 어디서 먹을지 어디서 마사지받을지

펍까지 다 정해 놓은 나는 j ) 

다 틀어진 상황이 날 굉장히 불쾌하게 함 ㅋㅋㅋ

하지만 오빠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잖아 괜찮아 

달래주길래 더운데 오빠도 짜증 나겠지..라는 생각에

표정은 필 수 없었지만 추슬렀다.

 

근데... 짐을  찾으려고 서있는데 와... 한 시간 넘게 기다리는데

우리 짐은 없다.. 없고 없고 없다.

그래서 바보같이 뿌리내리고 기다리기만 하다가

오빠가 다른 통로로 가본다고 했는데

거기 있었다 거기 있었다고..

오빠도 나도 서로 기분 생각해서 허탈하게 웃으면서

우리가 바보다 하며 넘겼다 

하지만 알지 너랑 나는 속에서 짜증이 밀쳐 올랐을 거야

그렇지 오빠?

 

코사무이 공항 입구에 내려주시면

우르르 쭉 직진해서 들어간다

공항이 작아서 짐 찾는 곳이 여기밖에 없는 줄 알고 기다렸는데

*짐이 자동 트랜스퍼가 돼서 한국에서 바로 코사무이로 보낸 분들

다른 짐 찾는 곳을 꼭 찾아보셔라..

뒤늦게라도 물어보고 찾아 준 오빠 고맙다

 

짐 찾고 나오니까 직원분인 거 같은데

450밧에 택시 원하시냐 물어보셨는데

픽업 차량을 12,000원 정도에 예약했던 나는 

당장 오케이 하기 싫었다

이미 픽업차량 가버리고 

예상보다 너무 늦은 시간에 도착하고 비도 오는 상황에

괜히 오기가 생겨 더 걸어 나가봤다.

다들 이름표 들고 예약자를 기다리시던데

그걸 보는 나는 너무 씁쓸

 

*클룩에서 미리 픽업차량 예약했는데 

혹시 예약하시려면 현지 기사님이랑 채팅할 수 있는지 

그런 것들을 좀 알아보시길..

(도착해서 막상 택시 타려니 클룩이 4천 원 정도 싸긴 합니다)

 

공항 안쪽에서 불러준다는 택시는 450밧.

좀 더 걸어서 다들 나가는 쪽으로 따라 나가면 택시 줄이 있는데

거기서 택시를 타면 나의 목적지 카르마 리조트 (약 20분 정도?)

까지는 400밧 부르셨다.

우리는 우리만 타고 바로 갔지만

차웽이나 좀 더 번화가?로 가는 택시는

여러 팀이 동승해서 가는 듯했고

인원에 따라서 가격도 달라지는 듯했다.

(앞에 외국인 분들한테 몇 명이냐고 물어보시더니 5명은 이 가격을 

안된다라고 대화하심)

 

 

사진은 다음날 아점에 찍은 거..

피곤과 개기름에 찌들어 너무 늦게 도착

오빠는 내가 가고 싶어 했던 차웽 쪽으로 가자했지만

내가 도저히 체력이 안될 듯했다

(사실 오빠도 나 때문에 가려는 듯 보임)

바로 계획 수정

택시 타고 나가는 일정은 다 취소

 

 

도착해서 대충 짐 풀고 카르마리조트에서 도로 쪽으로 골목에서 나오자마자

진짜 5분 거리에 있는 미리 검색해 본 맛집 ( Omsin )

(다음날도 여기서 점심해결 ㅋㅋ)

구글 평점 높고 가깝고 저렴했다.

사장님 그냥 봐도 친절이 뚝뚝 떨어지심

오빠는 팟타이정도만 입맛에 맞았던 거 같다 ㅋㅋ

나는 다 맛있었고 잠시 푸파의 자세로 식사에 임했다

 

다 먹고 바로 마사지 

밥 먹은 식당에서 길 건너서 얼마 안 가 바로 있는 마사지샵

다리마사지 1시간에 350밧

( Baan massage )

구글에서 알아볼 때 보다 가격은 오른 듯

오일 말고 딥 마사지받으셔요 

그냥 오일 발라서 문지르는 수준

그렇지만 너무 피곤했던 우리는 

둘 다 졸았다

 

그래도 배부르고 마사지받으니 기분 풀림 ㅋㅋ

마사지샵에서 또 건너서 조금만 걸으면

바로 세븐일레븐 편의점 있음

ㅋㅋㅋ 오빠가 숙소 기가 막히게 잡았다고 칭찬했음

편의점에서 야식사서 들어감

다시 푸파로 야식에 임하고

하루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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