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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다낭여행 ( 2018.7.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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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팔순을 맞이해 다녀온 베트남 다낭 여행

할머니를 모시고 가는 여행이라

긴장을 많이 했었고 그만큼 철저하게 준비했다

시간이 꽤 지나서 자세한 정보는 기억이 나지 않아

'오! 이거다' 하는 팁 같은 건 없겠지만

그냥 다시 꺼내보는 추억팔이 내용이 되겠다

 

첫날,

식당 이름도 기억이 안 나...

여기도 검색하고 알아보고 간 건데

기억에 나는 건 맛 ㅋㅋㅋ

여기 분짜는 정말 맛있었고 할머니도 정말 만족하셨다

식당마다 같은 분짜여도 조금씩 달랐는데

여기가 제일 맛있던 걸로 기억한다

가기 전에 그렇게 맛집을 찾으면서 모닝글로리를

꼭 먹어보라는 말에 생긴 건 시금치보다 투박해서 

싫었지만 도전해 봤는데

도착하자마자 경험 한 모닝글로리는 

할머니와 나의 다낭 여행 동안 간 식당에서 빠지지 않는 메뉴가 됐다 ㅋㅋ

여긴 뚜렷이 기억한다

내가 베트남 다낭 여행을 간다면 

이 리조트를 가겠다라고 막연하게 미리 정해놨던 곳이라

기억이 나는 듯하다

'나만 리트리트'

정말 만족스럽고  또 만족스러웠다

휴양지는 리조트가 가장 중요하다 생각했고

언젠가 간다면 여길 가야지라고 생각해놨던 곳이었다

그리고 내가 갔을 땐 건물 공사 중인 곳이 있어서

(즐기는 데 전혀 지장 없는 곳, 소음도 일도 없었음)

일일 일 마사지가 무료 서비스로 제공되고 있었다

정말 대만족 무료 서비스라고 부족하다는 느낌이 전-혀 없었다

돈 주고받았어도 아깝지 않을 정도

침 흘리면서 잠들어서 할머니랑 마사지해주시는 직원분들이

흔들어 깨웠을 정도

메인 수영장이다

수영장에서 나가면 또 바다

여긴 지금 생각해도 최고다

칵테일로 사 먹을 수 있다

그냥 여긴 낙원이다

바다 쪽으로 갈수록 깊어지는 수영장

난 삶의 미련이 많아 얕은 곳에서 안전하게 놀았다

이곳은 우리 숙소 바로 밑에 있는 수영장

메인 수영장도 성수기 휴가철인 걸 감안하고도

북적인다는 느낌을 못 받았는데

여긴 정말 프라빗 하게 놀 수 있다

여기에서는 할머니도 물에 들어와서 같이 물놀이를 하셨다

도착해서 다낭 마트에서 환전하면서 사 왔던 먹거리

'나만 리트리트' 리조트에 커피도 있고 식사도 괜찮지만

야식을 먹을 수는 없기 때문에 맥주나 간식거리를 넉넉히

사서 들어간 기억이 난다

사실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리조트에서 이런 야식이 늘 기억에 더 남는듯하다

밤에도 꿈같은 풍경을 자랑한다

할머니랑 우아스럽게 밤 산책도 하고 

커피도 들이켰다

할머니는 도착해서부터 해가 질 때까지

살다 보니 내가 손녀 덕에 궁궐 같은 곳을 와본다며

할아버지가 살아계셨으면 얼마나 좋아하셨을까

하시면서 행복해하셨다

내가 살면서 이렇게 뿌듯한 적이 없었고 없을 거 같다

 

다낭 1일 차 뭣도 없는 추억팔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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